[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새 낙태제한법이 시행됐다. 여기에는 강간 또는 근친상간으로 임신한 경우에도 임신 6주 이상이면 낙태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이 있어 반대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강간으로 인한 임신 등 어떠한 경우라도 사실상 낙태를 금지하는 법이 이날부터 텍사스주에서 시행에 들어갔다. 일명 ‘심장박동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낙태 금지 시기를 현행 임신 20주에서 태아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시기인 6주로 앞당긴 것이 골자다. 통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 거주하는 1100만명 불법체류자에게 8년 뒤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바이든표 이민법안’이 공개됐다. 하지만 공화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통과까지는 어려움이 예상된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021 미국시민권법’으로 명명된 이 법안은 2021년 1월 1일 기준 1100만명에 달하는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에게 8년의 기간을 거쳐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내용을 담고있다. 신원조사 등을 통과하고 세금을 내는 등의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5년 뒤 영주권을 취득하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서 시위가 늘어나면서 미국 최루탄 제조업체가 떼돈을 벌고있다고 미 CBS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CBS방송이 연방정부 지출 기록을 분석한 결과, 최루가스 제조사 사파리랜드와 산하 유통업체 두 곳이 지난 3년 반 동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1억3700만 달러(약 1644억원)의 판매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오바마 행정부 때의 정부 판매수익은 8300만 달러였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매출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현재 한창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시위를 비롯해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시위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경찰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유족이 미국내 각종 인종차별·경찰 폭력 사건을 조사해달라고 유엔에 촉구했다.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이드의 아들 퀸시 메이슨 플로이드와 동생 필로니즈 플로이드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표했다. 서한은 유엔인권이사회(UNHRC) 소속 47개 회원국에 발송됐다.서한에는 미국시민자유연합(ACLU)·국제인권연맹(FIDH)·세계고문방지기구(OMCT) 등 66개국 656개 인권 단체도 동참했다.플로이드 유족과 인권단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조니 뎁(57)과 앰버 허드(34)의 음성 파일이 추가 공개됐다.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합의 하에 녹음한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는 "당신을 때려 미안하지만 내 손이 어떻게 움직인 건지 모르겠다. 다시는 이렇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다. 가끔 너무 화가 나서 이성을 잃는다"는 앰버 허드의 조니 뎁 폭행 시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6일(한국 시간) 데일리 메일은 "가정 폭력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조니 뎁을 비웃는 앰버 허드의 조롱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해 적어도 미국의 13개 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하비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18일(현지시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 아래 할당되는 예산을 의회 승인 없이 강탈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베세라 검찰총장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돈을 빼내 쓸 수 없도록 만들 것"이라며 "대통령은 광범위한 권한을 갖고 있지만 헌법을 위반할 권한은 없다"고 주장했다.현재까지 소송을 제기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지난달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이날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지미 키멀은 시상식 오프닝에서 반어법으로 트럼프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시상식 때는 (주요 수상 후보가 백인 편향이라) 인종차별적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올해는 사라졌다. 모두 트럼프 덕분”이라며 “트럼프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지난해
[뉴스웍스=이재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이민’ 행정 명령에 서명한 후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이 지정한 국가의 미국 입국을 거부하는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 뉴욕 연방법원이 반대 판결을 내렸고 미국 전역으로 반대시위가 확산되고 있다.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뉴욕 브루클린 연방 지방 법원의 앤 도널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구금된 7개 무슬림 국가국민의 본국송환을 금지하는 긴급 결정을 내렸다.도널리 판사는 “청원자들에게 미국 헌법에 보장된 동등한
유럽연합(EU)이 12일(현지시간) 미국시민에 비자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 미국이 모든 EU회원국에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상호주의에 입각, 12일 EU 집행위원회 차원에서 미국인에게 비자를 요구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EU 집행위 대변인은 11일 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EU의 요구대로 자체 비자규제를 바꿔야 하는 마감일(12일)이 됐기 때문에 EU집행위가 미국시민에 비자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EU집행위는 이 조치로 일어날 경제적, 정치적인 영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