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진통을 거듭하던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내년도 국회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사실상 타결됐다. 운영 주체인 광주광역시와 투자자인 현대자동차가 핵심 쟁점이었던 적정 근로시간과 임금에 대한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측은 5일 오전 잠정합의안에 대한 추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는 광주형 일자리가 지역 간 대결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시와 광주형 일자리를 유치하려는 광주시는 상호 지역 실업률이 심각하다며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광주형 일자리가 대규모 적자를 남기고 중단된 ‘영암 F1’ 대회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지방자치단체과 일자리 창출에 급급한 정부의 안일한 판단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해는 물론 자동차 산업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일자리 창출은 양이 아닌 질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만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2일 오후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세미나 직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광주광역시와 현대차 간의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광주시의 무리한 정책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이 공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군산, 창원 등 기존 자동차공장들이 수요 감소로 문을 닫거나 생산량을 줄이는 상황에서 또 다시 공장을 늘리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공장신설이 아닌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로 국내 자동차산업을 살려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독일의 '아우토5000'이 실패로 돌아간 점으로 미뤄볼 때 이를 벤치마킹한 광주형 일자리 역시 성공확률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는 아우토5000과 차이점이 많은 데다 필연적으로 평균임금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명분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독일의 아우토5000은 지난 2002년 폭스바겐에서 만든 독립 자회사에서 5000명의 실업자를 고용한 프로젝트다. 현재의 우리나라처럼 최악의 실업률에 허덕이던 독일은 비용절감을 통해 고용 기회를 늘리겠다는 묘안을 짜냈다. 이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