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데이빗 말패스 미국 재무부 대외담당차관과 면담을 갖고 “미 상무부가 진행 중인 자동차 232조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현재 공석인 WB(세계은행) 총재직 미국 후보자인 말패스 차관이 미중고위급회담 참석차 중국을 방문하는 길에 우리 정부의 지지를 얻기 위해 홍 부총리 면담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홍 부총리는 이날 WB 총재 후보로 지명된 것을 축하하면서 “2월말 2차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설 연휴기간 미국 정부와 의회 유력 인사들을 찾아 자동차 232조 관련 아웃리치를 진행해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미 정부 핵심 관계자를 만나 철강 232조와 관련된 우리 업계 애로사항도 전달했다.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현종 본부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이달 6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정부 핵심 관계자를 만나 232조 관련 한국 지지 활동을 전개했다.김 본부장이 만난 주요 인사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면담하고 자동차관세 등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홍 부총리의 취임에 따른 해리스 대사의 예방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양측은 미국의 자동차 안보영향조사 등 한미간 경제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날 홍 부총리는 “한반도 경제‧안보 상황이 역사적 기로에 있는 중대한 시점”이라며 “2019년은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돼지해인 만큼 한미간 관계도 더욱 풍성하고 굳건하게 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0일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관 신임 부대사와 면담을 갖고 자동차관세 부과 면제를 요청했다.이번 면담을 랩슨 부대사의 신규 부임(7월 27일)에 따른 주요 경제부처 인사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다.기재부에 따르면 양측은 한미 간 굳건한 안보 및 경제동맹 관계가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미국의 자동차 안보영향조사(232조), 한미 FTA 개정협상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이날 고 차관은 “한반도 상황이 역사적 기로에 놓여있는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수입자동차 안보영향 조사에 대한 정부의견서를 29일(현지시간) 제출하기로 했다.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23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수입자동차(SUV, 밴, 경트럭 포함) 및 부품에 대해 국가안보 영향 조사를 착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조사절차에 따라 29일까지 서면의견서 접수 및 공청회 참석 신청, 7월 19~20일 공청회 개최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에 정부는 민관 TF 회의, 관계부처 회의, 통상전문가 회의 등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미국 자동차 232조 조사에 관한 정부 의견서를 마련했다.정부는 의견서를 통해 한미 동맹의 중요성, 한미 FTA를 통한 자동차 분야 상호 호혜적 성과를 집중 강조하고 자동차산업에 국가안보를 이유로 232조 조치를 적용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상무부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국가안보영향 조사와 관련해 전문가들과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산업부는 강성천 통상차관보 주재로 이날 오전 8시 서울 시내 음식점인 달개비에서 산‧학‧연 통상 및 자동차 전문가 1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더욱 확산되고 전세계 교역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향후 대미 통상관계와 국제 규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 전략을 수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에 강성천 통상차관보는 “엄중한 문제 인식을 가지고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해 차분하고 치밀하게 대응하겠다”며 “정부는 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CNN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 미국에 철강과 알루미늄을 수출하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 ‘관세 폭탄’이 떨어질지 주목된다.CNN에 따르면 이날 서명식에는 미국 철강·알루미늄 업계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국가에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는 강경한 방침에서 한 발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가 추가 관세를 중국에만 부과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에 따른 철강·알루미늄 수입의 안보영향조사 결과를 토대로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추가 관세를 일괄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하지만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각국의 수입규제 강화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무역협회에서 수입규제 파고를 넘기 위해 철강 업계와 통상 분야 전문가가 모인 ‘철강 수입규제 민관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철강 글로벌 공급과잉, 미국 등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불리한 가용정보·특정 시장상황 등 새로운 반덤핑·상계관세 조사 기법, 미국 철강 수입의 안보영향 조사(무역확장법 232조) 등 최근 수입규제 관련 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철강협회는 철강 분야의 국제 공급과잉은 약 7억4000만 톤으로 당분간 철강 수요 정체가 예상돼 구조적인 공급과잉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 각국은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높이고 있으며 전세
한국은 일본에게 철강산업에 대한 글로벌 공급과잉 및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따른 대응에 함께 나서자고 제안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제18차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윤성혁 산업부 철강화학과장과 고조 사카모토 경제산업성 금속기술실장을 대표로 양국 정부와 협회, 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최근 철강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일부 철강품목의 양국간 교역 현황과 관련 통계에 대해 논의했다.우리측은 철강 제품에 대한 과도한 반덤핑·상계관세 판정과 미국의 철강 수입 안보영향 조사에 따른 추가적인 수입제한 조치 가능성 등에 우려를 표하며, 철강 분야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맞서 한일 양측이 함께 대응할 것으로 제안했다.양측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의 근본 원인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철강 안보 영향 조사 대응 TF 회의 및 철강업계 회장단 간담회 후속조치로, ‘철강 수입규제 TF'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미 상무부에서 진행 중인 철강 수입의 미국 안보에 대한 영향 관련 조사 결과가 빠르면 이번 주 중 발표된다는 현지 동향을 고려해 정부와 업계가 조사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예상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1월 완료 예정이던 안보영향 분석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전체 철강 수출국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