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이른바 '사법농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55)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장철익 김용하 부장판사)는 4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수석 연구관에게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유 전 수석연구관은 대법원에서 근무하던 2016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공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으로 알려진 병원장의 특허소송 처리 계획과 진행 경과 등을 문건으로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사건으로 기소된 이태종 전 서울서부지법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로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법관 중 6명이 줄줄이 무죄가 선고됐으며 아직까지 유죄를 선고받은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당시 수사 지휘부는 서울중앙지검 윤석열 검사장(현 검찰총장)과 한동훈 3차장검사(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였는데, 법원 안팎에선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들려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2016년 '정운호 게이트' 관련 수사기록을 유출했다는 '사법농단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판사들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현직 판사들에 대한 사법 판단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13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신광렬(55·사법연수원 19기)·조의연(54·24기)·성창호(48·25기) 부장판사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2016년 '정운호 게이트' 당시 판사들을 겨냥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대법원 재판연구관 재직 시절 사건 검토보고서를 무단 반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해용(54·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이 사법행정권을 남용했다는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사건 중 처음 나온 1심 판단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는 1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수석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청와대 등 제3자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를 했고,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사법 농단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은 23일 저녁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임 전 차장은 양승태 대법원장 밑에서 근무하며 사법 농단 의혹의 실무 책임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등 전직 최고위급 법관들을 임 전 차장과 공범으로 판단한만큼 법원의 구속 여부가 향후 수사의 성패를 판가름할 전망이다.서울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공무상비밀 누설, 허위공문서 작성및 행사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현 변호사)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관련 증거자료들을 모두 파쇄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특히 검찰은 유 변호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고, 이후 같은 일이 벌어져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이와 관련 변호사 출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원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행정처와 대법관을 연결했을 통로로 지목되어 왔던 유해용 전 대법원수석재판연구관(현 변호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이 기각되었다. 이제는 이런 종류의 소식에는 익숙해질 정도”라며 법원의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박 의원은 이어 “그런데 이번에는
양승태 대법원장 재임 당시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이 청구됐던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현 변호사)이 관련 증거자료들을 모두 파쇄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법원행정처 측은 “유 변호사가 새로운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기각된 뒤 출력물 등은 파쇄했고, 컴퓨터 저장장치는 분해해 버렸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유 변호사가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된 수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유 변호사는 대법원 근무 당시 가지고 있는 기밀문건을 무더기로 반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또한 법원 측은 압수수색 영장 청구 후 나흘간 발부여부를 검토, 기각해 이번 사건의 수사를 암묵적으로 방해했다는 비판이 불가피해 보인다.한편, 법원은 이 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11일 유 변호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