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유명 경제계 인사들을 사칭한 광고가 페이스북에서 기승을 부리는 데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 협조해 심의와 시정 요구를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앞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자신을 사칭해 주식리딩방 광고를 하는 페이스북 계정을 메타에 신고했더니 규정위반이 아니라서 삭제할 수 없다는 답변이 왔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정부 규제기관도 답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방통위는 이와관련 "주식투자 등을 유도하는 광고성 불법 금융정보와 초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이 15일 발간한 조세재정 브리프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에서 '지역화폐가 정부·지자체에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끼친다'는 요지의 분석을 내놓은뒤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일 조세연에 대해 맹공을 펼치고 있다.이 지사는 18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국책연구기관이면 국책연구기관답게 국리민복을 위해 타당한 자료에 의한 객관적 연구결과를 제시하면 그만이고 또 그리해야 한다"며 "국책연구기관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옹호하고 정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범 여권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 및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요즘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뉴스가 넘쳐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청와대와 국회가 서울에서 세종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어떻게 서울 부동산 값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도대체 무엇이 어떻게 바뀌어서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아울러 "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이른바 '적서(嫡庶)논쟁'이 점입가경인 가운데,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과 함께 열린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정봉주 최고위원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4·15 총선 후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을 당원 투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총선 이후에도 열린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는 게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잖게 나오고 있다. 이는 현재 열린민주당에 참여하고 있는 상당수 인사들의 과거 행적이 '불복의 흑역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지난 24일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공직선거법상의 각 '정당'에 위성정당이 포함되는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심판청구서'와 함께 효력정지를 위한 '가처분신청서'를 접수시켰다.이날 허 대표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어기고 위성정당을 만들 때, 그에 대해 엄청난 공격을 하면서 헌법 정신에 어긋나고 국회를 통과한 법률을 편법으로 위반하는 거라고 여러 가지 조항을 들먹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주축인 열린민주당은 지난 23일 비례대표 후보 순위를 20위까지 발표했다. 1번에는 김진애 제18대 민주통합당 의원을, 2번에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4번에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배치했고 8번에는 황희석 전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을 넣었다.비례대표 2번에 배치된 최 전 청와대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로스쿨 진학을 위해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를 발급해주고, 조 전 장관 아들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 문제를 대신 풀어주는 등의 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한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원 후보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열린민주당은 20일 김 전 대변인을 포함한 남성 9명, 여성 11명 등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공개했다.이들의 순번은 22∼23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민주당 예비후보로 전국 군산 출마를 선언했으나 부동산 투기 논란이 총선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한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로 불출마하게 됐다.이날 열린민주
17일 청와대가 김기식 금감원장의 사표를 수리하자 후임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잇단 민간 출신 금감원장의 낙마로 이번엔 관료출신이 될 것이라는 관측과 금융개혁을 완성해야 하는 만큼 금융개혁에 적합한 민간 인사를 다시 발탁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김기식 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최흥식 전 원장이 하나금융지주 사장 시절 친구아들의 채용을 청탁한 의혹으로 사임하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김 전 원장은 지난 2일 취임 직후부터 제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은 해외출장 및 임기 말 후원금으로 기부한 행위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며 결국 선관위의 위법 결론을 내리자 사퇴했다.금감원은 임시로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원장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연속으로 민간 출신 인사가 불명예 퇴진하면
[뉴스웍스=이동연기자] 개혁이 성공을 거두려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개혁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객관적이고 공평한 개혁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얘기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과연 이런 대책들이 나올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먼저 ‘당선되고 보자’는 마음으로 중구난방으로 내놓는 대책들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밑져봐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표심’에만 의존한 대책으로는 재벌개혁이 성공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실제 최근 대선 주자들이 내놓는 대책들을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이 많
[뉴스웍스=이상호기자] “정치개혁 없이 재벌개혁의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다.”전문가들은 정치개혁이 없이는 정경유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전문가들의 대부분은 재벌그룹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것은 정치권력 요구를 거절할 수 없는 한국적 현실 때문으로 보고 있다.전문가들의 이같은 입장은 '재벌도 공범이다'는 구호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에 대해 우선 권력의 힘에 대기업도 꼼짝 못하는 갑을관계가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와 같은 막강
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구조조정을 위해 제안한 한국판 양적완화와 실업대책을 위한 파견법에 대해 '협력 거부' 쪽으로 당론을 잡았다.더민주 지도부들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전날 언론사 국장단 간담회에서 한국판 양적완화와 파견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협력 거부" 의사를 밝혔다.진영 비대위원은 "정부가 기업구조조정을 빌미로 노동악법을 밀어붙이거나 부실기업 생존 연장에만 몰두한다면 단호히 협력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진 비대위원은 특히 전날 구조조정 협의체에서 밝힌 가이드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놓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조선과 해운의 부실 문제가 갑자기 터져 나 온 문제는 아니다. 정확하게 짚어보면 지난 2013년이후 수주와 물동량 감소가 감지됐고 기업의 수익악화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문제가 4‧13 총선 직후 갑자기 튀어나 온 듯 사회 전체가 벌집 쑤셔놓은 듯 안절부절이다. ‘부실기업 정리’. 신속하게 처리해야할 중차대한 문제인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여당이 총선에서 졌기 때문에, 야당이 힘을 얻었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위한 가속 폐달을 밟는 것이라면 멈춰야 한다. '대한민국호'의 위기
‘극혐’, ‘허수아비’ 등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주진형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이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대상으로 연일 발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주 부실장은 1일 ‘국민경제상황실 일일 경제 브리핑’에서 “뜬금없이 대기업 R&D 혜택을 준다든지, 자금 지원을 해서 고용을 늘려 청년 일자리를 만들자는 얘기가 나온다”며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신 분이 그 얘기를 하니 여당이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경제정책 공약 2호를 공개, 사회간접자본(SOC)와 대학 연구개발(R&D) 지원 등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주진형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의 발언이 화근이 됐다. 주 부실장은 지난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강봉균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두고 “국회의원 10년 하고 놀고 있는 분이었다"며 ‘얼굴마담’, ‘허수아비’ 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년에 안타깝다”고 하는 등 다소 과격한 발언을 했다. 이한구 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서는 “극혐, 혐오감 넘버원 중 한 명”이라고 말했고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무능해서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비판과 아울러 더민주 경제정책에 대한 반론을 적극 대응할 ‘국민경제상황실’을 발족했다. 상황실장은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 비례대표 4번에 배정된 최운열 서강대학교 석좌교수가 맡게 됐다. 최 실장은 29일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상황실의 역할과 포부를 밝혔다. 최 실장은 "새누리당이 경제를 이끈 지난 8년은 잃어버린 8년일 뿐만 아니라 경제 퇴보를 가져온 8년"이라며 박근혜 정부에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민생은 외면하고 권력투쟁만 일삼는 '진박을 찍어 경제가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