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엄태준 이천시장이 지난 13일 여주시 청사를 직접 방문해 물류센터 화재사고 수습과정에서 화재 피해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해준 여주시와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에 감사패를 전달했다.이천시는 지난 4월 29일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한익스프레스 화재사고 수습과 코로나19 대응으로 두 달여 시간을 어려움 속에서 보냈다.당시 여주시는 십시일반 모은 693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이항진 여주시장을 비롯한 많은 직원들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함께 조문하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이천시민을 격려했다.여주시의 따뜻한 위로에 힘입어 이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물류창고 건설 근로자 38명이 안타깝게 희생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사고 희생자 합동 연결식이 20일 오전 10시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된 이천시 서희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거행됐다.지난 4월 29일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38명이 희생되고 10명이 다친 가운데 이천시는 이천시장을 단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현장 수습과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을 추진했다. 중앙정부에서도 화재발생 당일부터 고용노동부 주관 중앙사고 수습본부와 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을 즉시 구성해 산업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지난 4월에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사고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 작업장 곳곳에서 안전관리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등 총체적 부실이 확인됐다”며 “불에 타기 쉬운 건축자재를 퇴출하고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창호 등에 대한 화재안전 기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아직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희생자분들의 합동영결식도 치르지 못했지만 유사한 사고가 언제 어디서든 재발할 수 있다는 절박함에 정부는 대책 마련에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히말라야 새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유명을 달리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5명의 시신이 17일 오전 한국에 도착해 가족들의 품에 안겼다. 김창호 대장과 유영직, 이재훈, 임일진, 정준모 대원 등 5명의 시신은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5시7분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인천공항 제 2 터미널에 도착한 대원들 시신은 검역과 통관, 서류작업 등을 거쳐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유가족들에게 인계됐다. 이후 운구차로 옮겨진 5구의 시신들은 오전 6시 40
지난 12일 민간보트 구조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김포소방서 고(故) 오동진 소방위와 심문규 소방장의 합동영결식이 16일 오전 10시 김포 생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됐다.이날 영결식에는 장의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1400명이 참석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한 두 소방관의 명복을 빌었다.김포소방서 소속 손석중 소방관은 조사를 통해 “웃음으로 마감했던 매일 매일을 앞으로도 함께 할 것만 같은데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간 두 분과 남겨진 동료들의 아픈 이별 앞에서 어떤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이제 두 분을 내 옆에 있던 친구이자 동료로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소방관으로 우리 모두의 가슴에 묻으려 한다. 두 분의 따뜻한 가슴과 흐트러짐 없었던 소방관으로서의
지난 12일 구조작업 중 순직한 고 오동진 소방위와 심문규 소방장의 합동영결식이 오는 16일 오전 10시 김포 생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진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장의위원장을 맡고, 김희겸 행정1부지사·김진흥 행정2부지사·이화영 평화부지사가 부위원장, 실국장 및 김포소방서장 등이 장의위원을 맡았다.도는 순직소방관 영결식 거행 후 이들을 대전현충원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1계급 특별승진 및 옥조근정훈장 추서, 국가유공자 지정 추진 등을 통해 안타까운 희생을 기릴 예정이다.또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순직소방관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페이지를 개설했으며, 도청 직원들에게 근조 리본을 나눠주며 애도주간을 운영하는 등 순직 소방공무원의 명복을 빌고 희생을 한마음으로 애도하고 있다.고 오 소방위와 심 소방장은
내일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합동영결식이 있습니다. 온 국민이 유가족들과 슬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모두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별이 된 아이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고 싶습니다.세월호의 비극 이후 우리는 달라졌습니다. 생명을 우선하는 가치로 여기게 되었고,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촛불도, 새로운 대한민국의 다짐도 세월호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정치를 더 절박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그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우리가 달라질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이 우리 가슴 속에 묻혀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가슴 속에서 살아날 때마다 우리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여전히 우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4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4년, 별이 된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달라지게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 규명을 다짐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내일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합동영결식이 있다”며 “별이 된 아이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세월호의 비극 이후 우리는 생명을 우선하는 가치로 여기게 됐고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게 됐다”며 “촛불도, 새로운 대한민국의 다짐도 세월호로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우리가 아이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여전히 우리 사회가 죽음을 바라보며 생명의 존엄함을 되새겨야하기 때문”이라며 “합동영결식에서 다시 한 번 깊은 슬픔에 빠질 유가족들과 국민들 앞에서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 규
안산시는 13일 "가능하면 빨리 '세월호 추모공원 50인 건립위원회(가칭, 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월 화랑유원지 내 추모공간 조성 발표에 포함됐던 내용으로, 찬반 양측이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자 실무 협의체로서 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한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시는 50인위원회를 통해 반대하는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들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최근 시는 정부에 “세월호 참사 4주기에 맞춰 합동영결식을 거행한 후 현재 화랑유원지에 있는 합동분향소를 철거해 달라”며 “(받아들여질 경우)법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추모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안산시 주관으로 50인위원회를 꾸려 로드맵 등을 마련하겠다”고 제안했다.정부는 이
안산시가 20일 오후 초지동 화랑유원지(정부합동분향소) 앞 동산로 주변에 설치된 세월호 관련 현수막을 정비하고 있다.시는 이날 제종길 안산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4개 항목 중 하나인 정부합동분향소 내의 시설물을 제외한 시 전역의 세월호 관련 시설물 철거 일환으로써 첫 사례로 시행했다.시는 세월호 관련 시설물 철거에 이어 오는 4월16일 합동영결식 거행 후 분향소 철거와 주변 시설물 철거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가 위치한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희생자 봉안시설을 포함한 추모공원이 조성된다.제종길 안산시장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을 포함한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제 시장은 “세월호참사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가장 많이 잃은 안산은, 그동안 피해극복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추모공원 조성을 두고 시민들 사이에 의견이 나뉘어 시민과 유가족 모두가 진퇴양난의 어려움에 빠진 게 사실”이라며 “(이번 결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 수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고심 끝에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제 시장은 △추모공원 조성 △20일부터 안산 전체 지역에서 분향소를 제외한 세월호 관련 모든 설치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