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1.16 14:44

[뉴스웍스=이동연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6일 "수출 부진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상황이 엄중한 이때 한국의 최대기업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어 "우리 형사소송법은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한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주요 기업인이기 때문에 법 적용에 예외를 인정해서도 안 되지만, 주요 기업인이라는 이유로 필요 이상으로 법을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무역협회는 특히 "국정혼란의 진상을 규명하는 수사과정에서 자칫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해외시장에서 어렵게 쌓아올린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기업들이 수출과 경제회복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조속히 혼란스러운 정국이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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