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4.05 08:57

[뉴스웍스=이동연기자] 효성그룹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김규영(사진) 사장(산업자재 부문 최고기술책임자)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부산고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나와 1972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해 언양공장장, 섬유PB 최고기술책임자(CTO), 중국 총괄임원, 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장 등을 지냈다.

효성에서 오너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대표이사가 된 건 이상운 부회장 이후 김규영 사장이 두 번째다. 또 기술담당 임원이 대표이사에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지난 2002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이상운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부회장직은 유지한다. 이 부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은 지난 2014년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권고안을 따른 것이다. 증선위는 2014년 7월 효성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하면서 이상운 부회장에 대한 해임 권고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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