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09.04 08:45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4일, 잠적 3일만에 나타나 기습출근했다.

김 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진흥 유공포상 수여식'에 참석했다가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 이후 자취를 감춰 '잠적' 논란이 일었다.  

MBC 홍보국은 이날 김장겸 사장이 오전 6시부터 임원들과 함께 TV 주조정실, 라디오 주조정실, 보도국 뉴스센터 등 핵심 방송 시설 운용을 점검했다며 "오늘 0시부터 시작되는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의 파업으로 방송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날 근무자들에게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이 어떠한 경우라도 중단돼서는 안 된다"면서 "비상 근무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노조는 김장겸 사장 등 퇴진과 방송 정상화를 내걸고 오늘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오전 10시에는 상암동 사옥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연다. 

또한 KBS노조도 이날 고대영 사장 퇴진과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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