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9.25 10:33
서울시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논란이 된 이사비 무상지원을 아예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지 조합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이사비로 제시한 7000만원 또는 무이자 5억원 대출을 받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정부 시정명령에 따라 건설사들이 제시하는 이사비 무상지원 항목을 아예 삭제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이사회와 대의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이사비로 조합원 1가구당 7000만원을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제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현대건설이 제시한 이사비 7000만원은 통상적인 범주를 넘어 법률 위배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한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은 오는 27일 현대건설과 GS건설을 두고 투표를 거쳐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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