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0.20 13:44
김현수 귀국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뛴 김현수가 곧 구단과의 2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쇼월터 감독의 평가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7월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에 대해 "아마도 그가 약간 자신감을 잃은 듯하다"며 "하지만 그의 잘못은 아니다. 트레이 만시니가 너무 잘 한 탓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12월 볼티모어 오리온스와 2년 계약을 했던 김현수는 지난 7월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이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김현수는 40경기에 출전해 2할 3푼, 4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17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계약이 만료된 김현수는 FA자격을 획득해 다른 메이저리그 팀이나 KBO리그 팀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한편, 김현수는 19일 귀국 인터뷰에서 "처음에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컸는데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모르겠다. 생각과 맞지 않았던 부분이 많아서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 잔류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내 의지대로 안 되는 거더라"며 "원하는 대로 안 되더라도 열심히 야구는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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