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20 10:10
r<사진=Mission TV 유튜브 영상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김동호 높은뜻 연합선교회 목사가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포항지진 발언과 관련해 "무당이냐"며 "(류 최고위원은) 그냥 최저위원이라 그러면 좋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목사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류 최고위원의 포항 지진과 관련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 그리고 천심이라고 하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김 목사는 이 날 "류 최고위원은 무당인가? 무당은 그런 소리하겠지"라며 "정치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하는 말이 무당 같고 목사라고 하는 사람이 하는 말도 무당 같고 그렇게 들었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무당은 하늘을 팔아서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다. 사람들 겁 주고 비슷하지 않냐"며 "지진이 경고라는 말이나, 참 말이 안 되고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지진 때문에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해서 그들을 어떻게 도울까 하는 생각을 부터 해야 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분이 최고위원이라는 말씀도 웃기기는 하지만 그냥 최저위원이라 그러면 좋겠어요"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목사의 이와 같은 발언은 지난 16일 서울의 한 교회 부흥집회에서 전남 영암 삼호교회 이형만 목사가 "종교계에 과세한다 하니까 포항에서 지진이 났다"고 말한데 대한 비판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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