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1.21 15:09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롯데 홈페이지>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가운데 손아섭의 거취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볼티모어 현지 매체는 손아섭에 대해 "현재 볼티모어 외야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선수처럼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볼티모어에서 적응에 실패한 김현수와는 다르게 보고 있는 것.

해당 매체 기자는 "김현수는 타율과 출루율 면에서 좋은 옵션을 제공했지만, 주루플레이와 수비 능력에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하지만 손아섭은 올시즌 25개의 도루에 성공했고, 좌우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라며 "손아섭이 볼티모어에 입단한다면 그는 신인 우타 외야수 오스틴 헤이스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성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손아섭은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144경기에 출장해 3할3푼5리, 193안타, 20홈런, 80타점, 25도루를 기록한 호타준족이다.

최근 손아섭은 양현종, 정의윤과 함께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한편, 21일 삼성 라이온즈 측은 "강민호와 계약기간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의 조건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롯데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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