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24 13:20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세월호 유골 은폐와 관련 자유한국당의 비판에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격이 거세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3일 장제원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충격을 넘어 경악"이라며 "국가의 도리를 다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비판하더니, 국가의 도리를 떠나 인간의 도리도 다하지 못하는 문재인 정권에 할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준표 대표도 같은 날 "세월호 의혹 7시간을 확대 재생산해서 집권했는데 유골 은폐 5일 이면 그 얼마나 중차대한 범죄냐"며 "그들 주장대로라면 정권을 내어 놓아야 할 범죄다. 세상 참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세월호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계속 이용 해온 문재인 정부의 업보"라며 "총리가 사과할 일이라 생각하는가"라며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사진=세월호 유족 '예은이 아빠' 유경근씨 페이스북>

이에 대해 세월호 유족 '예은이 아빠' 유경근씨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은 그 더러운 입에 '세월호'의 '세'자도 담지 말라"며 "자유한국당. 제발 너희들은 빠져라. 구역질 나온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너희들은 세월호가 침몰할때 은폐했잖아" "잘못한건 맞는데...니들은 X치고 있어야지" "참으로 뻔뻔한 족속들" "자유한국당,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기회주의자"라며 거센 목소리로 자유한국당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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