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7.12.04 10:41
<사진=YTN방송캡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 당시 생존자 7명 중 선내에 있던 생존자 3명 모두가 '에어포켓'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 3명은 조타실 에어포켓에서 1시간 30분 넘게 기다리다 극적으로 생환했다. 

에어포켓은 배가 뒤집힐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에 남아 숨을 쉴 수 있는 곳을 말한다. 

나머지 생존자 중 3명은 충돌 후 바다에 빠진 뒤 주변에 떠 있는 스티로폼을 붙들고 표류하다 15분 만에 급유선 선원들에게 구조됐고 1명은 선실에 갖혔지만 깨진 창문으로 극적으로 탈출했다.

한편, 3일 오전 6시 9시분께 영흥도 진두항 남서방 해상에서 낚싯배(9.77t) 선창 1호가 급유선(336t) 명진 15호와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 생존, 13명 사망, 2명의 실종자가 발생했고 현재 해경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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