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2.08 09:13
<사진=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날선 독설을 쏟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자의 "자유한국당에 대해 얘기해보자"는 질문에 곧바로 "당이 그냥 엉성하다"며 "(홍대표가)과분한 자리에 앉아 있다 보니까 신이 났다"며 말을 시작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홍 대표의 거친 발언들에 대한 질문에도 "습관이야 당연히 습관이고 의도를 했다면 어리석은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만 신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전날 홍 대표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의 "원내 일은 다음 원내대표가 뽑히면 내가 관여하겠다"는 발언에도 "이런 얘기가 되게 천박하다"며 " 지도자로서 할 얘기가 아니다. 그냥 남성들끼리 서로 서열 다툼하는 그런 모습"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홍 대표가) 참 어쩌다가 제1야당 대표가 되셨는지 모르지만 묏자리를 잘 써서 그랬는지 빨간 넥타이하고 빨간 속옷을 입고 다녀서 그런 건지 모르지만"이라며 독설을 쏟아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