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2.18 08:58
<사진=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 17일 62명의 당협위원장을 교체를 선언한 가운데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강하게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자유한국당이 서청원(경기 화성시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엄용수(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암군·창녕군) 의원과 류여해 최고위원 등을 포함해 총 62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사실이 발표되자 류 최고위원은 교체 배경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홍준표 사당화"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류 최고위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는 밀림과 같고 정치는 강자만이 살아 남는 다고 하더니 내가 본 정치는 비열하고 야비하고 기회주의적이며 양심이 없어야 살아 남는다"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어 "동지도 없고, 전우도 없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하는 곳이 정치"라며 "배신의 정치는 오래 못간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정치는 의리의 정치"라고 말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어 "18일 오전 9시에 예정되었던 최고위원회의는 취소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왜 취소 되었는지 설명이 없다. 이유는 뻔하다. 뭐가 두려운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 맞다. 있던 회의도 없어지더라"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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