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1.04 13:41
<사진=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4일 구속수감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박근혜 정권 적폐청산의 최종판"이라며 "우리 국민이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의원은 국정원 예산을 빌미로 나랏돈, 아니 우리 모두의 피같은 세금 1억원을 꿀꺽했다"며 "뇌물수수로 현역의원 1호 구속"이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데 지금 현재 진보는 똘똘 뭉쳐있고 보수는 어디 가서 보수라는 말도 못 꺼낸다"며 보수의 몰락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또 같은 날 구속된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서도 "이 양반은 19·20대 국회의원으로 일할 때 지방선거 후보들로부터 공천 헌금을 받는 등 모두 10억여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의원은) 그러면서 줄기차게 한 말은 ‘보좌관이 한 일’이라고 했다"면서 "세상에 이런 말을 하면 제일 웃을 사람들이 이른바 ‘국회밥을 먹어본 사람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일 그의 말이 옳다면 우리 국민은 이우현의원을 국회의원이 아니라 ‘보좌관’으로 뽑은 것이고 그 보좌관이 국회의원인 셈"이라며 "최순실이 대통령이었다는 이야기의 국회버젼이라고 할 것"이라고 비난을 이어 갔다.

그는 마지막으로 "크게 보면 최경환의원의 구속은 박근혜 정권의 적폐청산의 최종판으로 해도 틀리지 않다"며 "이제 적폐청산의 엔딩도 가까운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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