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1.12 10:50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1987년 민주화 운동 당시를 회상하며 故 박종철 열사의 선배 박종운씨에 대한 소견을 내 놓았다.

우 의원은 지난 11일 JTBC '썰전'에 출연해 "종운이는 종철이를 생각하면 정치를 안 하든가, 다른 일을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라며 그의 과거 행보에 대해 비판했다.

우 의원은 “민주화 운동을 했던 분들이 정당을 선택해서 정치활동을 펼치는 것에 대해 변절이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종운이가 그 당을 선택해서 갔을 때 종철이  유가족이 받은 상처가 너무 컸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이어 "나는 이한열 열사 가족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할 수 없다"며 박종운의 과거 한나라당에 입당헤 총선에 출마했던 일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故박종철 열사는 지난 1987년 당시 치안본부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박종운이 어디 있느냐?’는 심문에 끝까지 입을 열지 않고 고문을 받다가 숨졌다. 

당시 경찰은 ‘민주화추진위원회사건’ 관련 수배자인 박종운의 체포를 위해 그의 후배였던 박종철 열사를 체포해 고문한 것으로 밝혀져 이후 박종운씨의 행보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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