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칠호 기자
  • 입력 2018.02.02 14:56

선단보건지소 리모델링해 치매안심센터로 확대운영하면서 개인별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김종천 포천시장(가운데)이 관내 병원 2곳과 치매조기검진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천시 제공>

[뉴스웍스=김칠호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포천병원과 우리병원이 참여하는 ‘치매 조기검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보건복지부 전국 치매유병율 조사결과에서 2017년 포천시의 유병률이 10.30%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현재 2538명 정도의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서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에 약물치료하면 8년 후 요양시설 입소율이 7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1개의 치매 진단병원을 2개로 확대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조기발견과 보호자의 병원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선단보건지소를 치매안심센터로 확대운영하기 위한 리모델링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무료선별검사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인지활동 프로그램, 치매환자 물품 제공, 치매약제비 지원, 치매가족모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종천 포천시장은 “치매조기진단 수행능력을 갖춘 포천병원과 우리병원은 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치매관리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날로 증가하는 치매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 인식개선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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