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2.09 12:10

오늘부터 17일간의 열전 돌입...관람객 오후 4시부터 입장

<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북한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인 한정 상무위원 등 한반도문제에 영향을 끼치는 국가들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총 92개국에서 2920명의 선수가 출전해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다. 북한은 피겨스케이팅 등 5개 종목에서 선수 22명, 임원 24명 등 총 46명을 파견했다.

남북한 선수단은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필두로 공동 입장한다. 남북 공동입장은 지난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역대 10번째이며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이다.

<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개회식은 ‘Peace in motion(행동하는 평화)’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문화 정신인 ‘조화’와 현대문화 특성인 ‘융합’을 바탕으로 3000여명의 출연진이 한 편의 겨울동화 같은 공연을 꾸민다.

한편, 관람객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조기 입장객을 위해 올림픽 플라자 내 문화ICT체험관에서는 백남준, 이수근 등 국내 유명작가의 작품전이 열린다. VR, 5G, AI 등의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모든 관람객에게 판초우의, 무릎담요, 핫팩방석, 손핫팩, 발핫팩, 모자 등 방한 용품을 지급하고 방풍막 설치 등 철저한 추위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추운 날씨로 두꺼운 겉옷에 내복 착용,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 장갑, 두꺼운 양말, 부츠 등을 함께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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