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3.12 09:35
왼쪽에서 두번째가 조성규 <사진=조성규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조성규가 고(故) 조민기 빈소에 다녀온 후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끈 가운데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성규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리얼 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 최강 패밀리 유재석 - 조성규 - 매니 파퀴아오 - 박명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MBC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한 조성규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그는 날카로운 눈매를 자랑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성규는 지난 1월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매니 파퀴아오와 무한도전 멤버들의 권투 대결에서 주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1976년 아마추어 복서로 데뷔, 1981년에는 프로로 전향했다.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 권투선수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배우를 시작해, '미워도 다시 한번', '야망의 전설', '청춘의 덫',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태조 왕건' 등에 출연했다.

한편, 조성규는 12일 자신의 SNS에 "어제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며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故 조민기의 발인은 12일 오전 6시 30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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