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21 11:33
<사진=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 영입 차질과 당내 공천 잡음을 두고 일부에서 거론되는 비판에 대해 " 당을 의도적으로 흠집내려는 악의적 비난"이라며 "도움주기 싫으면 그냥 지켜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서울시장 후보영입에 차질이 생긴 것을 두고, 마치 전국적으로 후보기근 현상에 시달리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당을 의도적으로 흠집내려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서울을 제외한 부산, 인천, 울산,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제주까지 8개 지역에 경쟁력있는 후보를 이미 공천완료 했고, 대구, 경북은 경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17개 광역 후보 중 10개 지역 공천을 사실상 완료하고 속도감있게 공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어 "정치는 하고 싶은데 한 뼘의 존재감없이 신세한탄만 하던 인사들이 이것도 기회라고 당을 물어뜯고 있다"며 당내 일부 인사들을 거론했다.

<사진=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장 의원은 우선 "20대 총선 막장공천을 주도해 당을 파산으로 몰고 간 총선패배의 주인공 박종희 전 의원이 입을 열 자격이 있냐"면서 "지역구 경선에서 마저 두번이나 연속 낙마했던 이종혁 전 의원이 자신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까지 배려했던 당을 헐뜯는 것은 배은망덕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또 "김정기 위원장인가 하는 분은 무슨 일을 하다가 언제들어 온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철없이 뱉은 말 한마디가 여기저기 언론에 등장하니 마냥 즐거운가 보다. 지역구 관리나 잘 하시고 자중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언론들이 자격없는 사람들의 영향력없는 자해행위를 당내 큰 분란과 갈등이 생긴 것처럼 보도하며 난리법석"이라며 "자세히 들여다 보라. 자유한국당은 보수정당 창당이래 최대의 위기속에서 그나마 자존심을 잃지 않고 광역 단체장 최소 6석 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묵묵히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권을 가지고 공천하고, 결과에 대해서도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당 지도부에 대해 건수만 생기면 헐뜯고 조롱하는 당, 내외 인사들은 지방선거 끝날 때까지라도 자중하고 도움주기 싫으면 그냥 지켜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