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06.19 00:02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월드컵 시즌만 되는 우리 국민들이 대표팀 만큼 경기결과에 관심을 가지는 팀이 있다. 그 팀은 가깝고도 먼 나라, 영원한 숙적 일본이다.
일본은 오늘(19일) 밤 9시(이하 한국시간) 모르도바 공화국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콜롬비아와 H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우선 두팀은 FIFA 랭킹에서 큰 차이가 난다. 일본은 6월 기준 61위로 16위인 콜롬비아에 크게 뒤진다.
일본은 대회를 두달 앞두고 바히드 할릴로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선임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일본은 또 최근 5번의 평가 전에서 1승 4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대회 전 열린 세 번의 평가전에서는 모두 패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팀 수장 교체와 연이은 패배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일본이 월드컵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일본과 맞붙는 콜롬비아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까지 올랐던 팀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스타 플레이어가 포진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부상인 것으로 알려져 일본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콜롬비아는 남미 예선 이후 5번의 평가전에서 2승2무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수원에서 열린 우리나라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에게 두골을 내주며 1-2로 패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월에는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우리 국민들이 대표팀의 경기만큼 관심을 보이는 일본의 경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오늘 밤에도 축구 팬들은 TV 앞으로 몰려 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