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7.05 09:11
정우성 난민 발언이 눈길을 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정우성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난민 관련 발언으로 눈길을 끈 가운데 그의 소신 발언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정우성은 코스모폴리탄과 함께한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난민도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며 "난민이라는 단어가 내포한 무게감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끼고, 어려우니까 외면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들도 누군가의 부모, 형제, 자녀이자 의사였고 학생이었고 운동선수였던, 그런 개개인의 퍼스널리티에 대해 강조하다 보면 난민에 대한 오해도 풀리지 않을까?"라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5일 정우성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난민은 우리에게 먼 나라 이야기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난민에 대해 반감을 가진 국민들을 충분히 이해한다. 우리도 힘든 사회에 다가온 난민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난민이 어려운 거 알겠는데 우리의 어려움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있더라. 우리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바람이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한민국은 법과 제도가 마련돼 있다. 그 법과 제도 안에서 그들을 심사하면 된다. 국제사회 하에 난민협약에 들어 있다"라며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키면서 국내 사회의 불신과 우려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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