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10.18 11:52

지방 0.02% 떨어져…대전은 매물 품귀로 0.43%↑

서울 송파구 일대 항공뷰 (사진=네이버지도)
서울 송파구 일대 항공뷰 (사진=네이버지도)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지난 여름 비이성적으로 상승하던 서울 집값 상승세가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8일 발표한 '10월 3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05% 상승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0.02%p 줄었다. 이는 9월 첫째주(0.47%) 이후 6주째 상승폭 하락이다.

한국감정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9·13대책과 9·21공급대책 영향으로 추격매수가 급감하고 호가보합 및 하락 혼조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우선 강남4구(동남권)는 0.02% 올라 전주보다 0.03%p 줄었다. 강남과 송파는 0.01%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서초 역시 0.03% 상승률을 보이면서 비교적 안정적이었고 강동구도 전주 0.08%→0.06%로 상승폭이 하락했다.

강북지역 14개구(0.08%→0.06%)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개발호재와 매물부족으로 중구(0.15%), 용산구(0.09%), 금천(0.14%) 등 일부 상대적 저평가 단지는 상승했지만, 9·13대책 영향 등으로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용산구가 보합 전환되는 등 전반적으로 오름폭이 줄었다.

전주 경기도권 상승폭이 5배 뛰어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던 수도권은 이번주 보합 전환됐다. 인천은 0.00%→0.05%로 소폭 상승했으나, 경기는 0.10%→0.0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권은 -0.02%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은 0.43%로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도안동 갑천지구 친수구역 3블록 등 신규분양시장 호조, 우수학군이 있는 서구(0.91%), 유성구(0.49%) 수요가 증가해 매물품귀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전세시장은 0.02%를 나타내며 전주보다 0.01%p 하락했으며, 강북지역은 0.04%, 강남지역은 0.01%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감정원)
2018년 10월 3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값 변화 추이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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