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0.18 16:14
김동연 부총리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8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8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이 18일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취업자 증가 수를 9만명으로 대폭 낮춘 가운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에도 고용여건 개선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9월 취업자 증가 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었다”며 “10월에도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어려운 고용 여건을 감안해 일자리 창출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라며 “일자리 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최저임금 차등적용과 관련해서는 “최저임금 차등화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하고 시행하려면 법을 고치는 등 국회 입법절차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효과 분석 등을 하면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김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은 우리 경제와 사회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난 1년 반 동안의 경제성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우리 경제체질 변화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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