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1.04 10:51
(자료=KBO 홈페이지 캡처)
(자료=KBO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0년 만에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에서 만난다.

양 팀은 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4선승제의 KS를 시작한다. 이날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을, SK는 박종훈을 선발 투수로 각각 예고했다.

두산과 SK는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재격돌이다. 두산과 SK는 2007년, 2008년 연속으로 만났으나 두 차례 전부 SK가 승리했다. 두산으로서는 10년을 기다린 설욕전이다. 

이후 SK는 2009년 준우승, 2010 우승을 거두면서 SK시대를 만들었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통해 왕조로 거듭났다. 

이제는 두산 차례다. 두산은 2015·2016년 우승, 2017년 준우승에 이어 다시 우승을 노리면서 왕조 건설을 꿈꾼다.

두산은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2위 SK와의 승차가 무려 14.5게임이나 났다. 기다리고 있는 입장인 만큼 체력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반면 SK는 넥센 히어로즈와 5차전까지 갔던 만큼 체력이 부담이다. 5차전 당시 9회말 2아웃 이후 5점을 대거 내주고 동점, 연장 10회초에도 1점을 주고 패색이 짙었다. 다만 10회 말 공격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승리를 거뒀다. 

한편, 31번의 한국시리즈에서 정규 1위 팀이 하위 팀에게 지는 ‘업셋’은 5차례 있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