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11.19 15:00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 건설이 말레이시아 플라우인다 섬에 짓게 될 가스복합발전소 예상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포스코건설은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섬에 조성되는 6000억원 규모의 1200MW(메가와트)급 가스복합발전소 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서남쪽으로 약 50km 떨어진 플라우인다 섬에 1200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포스코건설(60%)은 일본 미쓰비시 상사(40%)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컨소시엄 지분비율은 포스코건설 60% 미쓰비시 40%다. 포스코건설이 설계 조달 건설 등 EPC공사를 수행하고 미쓰비시는 주기기인 보일러와 터빈을 공급한다.

사업 투자에는 말레이시아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타드맥스와 셀란고르 주정부 산하 투자회사 월드와이드, 우리나라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국내 공기업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 만큼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 초 발주처와 EPC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착공할 계획이다. 발전소가 준공되면 쿠알라룸푸르의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에너지 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발전소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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