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1.19 15:58
2018 프로야구 MVP에 오른 김재환(두산·좌)과 신인왕 강백호(KT·우). (사진=두산베어스 페이스북, KT위즈 홈페이지)
2018 프로야구 MVP에 오른 김재환(두산·좌)과 신인왕 강백호(KT·우). (사진=두산베어스 페이스북, KT위즈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두산 베어스 정규리그 우승의 주역 김재환이 생애 첫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또한 KT의 강백호는 생애 단 한번의 기획밖에 없는 신인왕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김재환은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 기자단 투표에서 총점 487점을 획득, 367점에 머무른 같은 팀 린드블럼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176안타(527타수) 기록했다. 김재환은 특히 이번 시즌 홈런 44개와 133타점으로 이 부분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재환은 이날 MVP수상으로 트로피와 함께 K7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KT위즈 외야수 강백호는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강백호의 신인왕 수상은 KT위즈 구단 창단 후 첫 기록이기도 하다.

강백호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점 555점 만점 중 514점을 획득해 김혜성(넥센)과 양창섭(삼성)을 여유있게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백호는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신인왕 후보 0순위로 올랐었다. 강백호는 지난 3월 24일 기아전에서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138경기에 나서 527타수 153안타 타율 0.290에 홈런 29개, 타점 84개 등 신인왕으로 손색없는 기록을 남겼다.

강백호는 또 1994년 김재현(당시 LG)이 가지고 있던 고졸 신인 최다홈런 기록도 7개 차로 경신했다. 

강백호는 이날 신인상 수상으로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투수 부문에서는 평균자책점 린드블럼(두산·2.88), 다승과 승률 후랭코프(두산·18승·0.857)가 부분별 수상자가 됐다. 이어 세이브 정우람(한화·35개), 홀드 오현택(롯데·25개), 탈심진 샘슨(한화·195개)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타자 부문에서는 박병호가 장타율과 출루율 박병호(0.718·0.415)가 2관왕에 올랐으며, 타율 김현수(LG·0.362), 최타안타 및 득점 전준우(롯데·190개·118개)가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박해민(삼성)은 도루 36개로 이 부문 4년 연속 1위로 올랐다.

퓨처스리그 투수부문에서는 박준표(경찰청)과 전상현(KIA)이 북부·남부리그 평균자책점과 다승왕의 영예를 얻었다.

또한 임지열(경찰청)이 북부리그 타율·타점왕, 이성규(경찰청)는 북부리그 홈런·타점왕, 문상철(상무)은 남부리그 홈런·타점왕에 올랐다. 김민혁(상무)은 남부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