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19.01.09 14:25

당뇨합병증 입원 발생률 타 지역보다 2.5배, 고혈압 환자 3배 가까이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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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보건소에서 시민들이 고혈압 당뇨병 관리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광명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광명시는 보건소 내 고혈압 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두고 고혈압‧당뇨병 관리, 교육 및 합병증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실시한 이후 혈압과 혈당 조절은 물론 합병증 위험 등이 감소했다.

중앙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원영 교수,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순영 교수 공동연구팀의 최근 연구결과, 광명시가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발생률이 다른 지역보다 2.5배 낮았고, 고혈압 환자의 경우 3배 가까이 낮았다.

또 다른 지역이 광명시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은 2.5배,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 고혈압 당뇨병 등록교육센터에서는 만성질환 관리 교육, 영양교육, 당뇨식이체험, 운동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뇨병 고위험자의 경우 무료로 집중관리를 해준다. 센터에 등록된 65세 이상 환자는 진료비 1500원, 약제비 2000원(질병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광명시 고혈압 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지난 10년간 보인 성과는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9일 오후 10시)에 ‘풀뿌리 의료의 작은 기적, 두 도시 이야기’이라는 주제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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