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1.20 07:45

김영철 2박 3일 일정 마치고 귀국길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국을 선정했으나 추후에 발표하겠다"며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전날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면담 이후 침묵을 이어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입을 열어 일각에서 나온 회담 결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씻어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 "거의 2시간 동안 만났다"며 "믿을 수 없을 만큼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아마도 2월 말쯤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한 나라를 선택했지만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외신들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장소로 베트남과 태국, 하와이 등을 거론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그것(2차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라며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비핵화에 관한 한 많은 진전을 이뤘고, 다른 많은 것들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이날 2박 3일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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