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23 08:50
대한민국 바레인 꺾고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바레인 꺾고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을 연장 접전 끝에 꺾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지만 전반 4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용이 황의조 쪽으로 공을 보냈고, 바레인 골키퍼의 몸을 맞고 공이 튀어나오자 황희찬이 참착하게 달려가 밀어넣었다. 하지만 한국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중반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김진수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은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진수는 "밖에서 경기를 지켜볼 때 상당히 마음을 졸였다. 내 득점으로 경기를 이겨 상당히 기분이 좋다"면서 "감독님께서 딱히 이야기한 건 없다. 내가 하던 대로 하라고 하셨다. 득점 당시엔 뒤에서 스태프들이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을 해줬다. 나도 들어가려고 판단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카타르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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