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1.31 14:19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손석희(63) JTBC 사장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49)씨가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씨는 31일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손석희 사장님, 저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매도했던 바로 그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저를 무고한 일에 대해서도 죄를 묻지 않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당신이 적시한 저에 대한 혐의가 참으로 비열하고 졸렬하더군요. 굳이 여기서 다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손 사장님, 스튜디오에서는 당신이 제왕일지 몰라도 현장에서는 후배 취재기자들의 예봉을 당해낼 수 없습니다. 당신이 일으킨 모든 사건은 스튜디오 밖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 사회 보수의 가치가 그러하듯이, 진보의 가치 또한 뉴스 앵커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신 하나로 인해 탁해져서도 안 됩니다"며 "구순 노모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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