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칠호 기자
  • 입력 2019.02.26 15:34

노선 입찰제 도입… 영구면허 아닌 한정면허 적용해 공공성 강화

버스노선 입찰제 우선 검토노선(자료=경기도 제공)
버스 노선입찰제 우선 검토지역(자료=경기도 제공)

[뉴스웍스=김칠호 기자]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 버스 준공영제가 시범 실시된다.

경기도는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부족해서 버스노선을 반납하거나 폐지된 경기북부지역에 경쟁입찰을 통해 버스회사에 한정면허를 부여하는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노선입찰제 시범실시 대상은 의정부 민락동~수원역(82㎞), 양주 덕정~안양 범계역(96㎞), 연천 신탄리역~서울 도봉산역(65.8㎞), 구리 갈매역~서울 강변역(19.8㎞), 의정부 가능차고지~서울 잠실역(40.5㎞), 파주 운정~서울 홍대입구역(35.4㎞)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9월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노선선정위원회를 통해 우선 검토 대상을 선정하는 한편 시·군 간 재원분담 등의 협의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시범사업 노선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김준태 교통국장은 “경기도 실정에 맞는 준공영제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범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시행되고 문제점을 보완해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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