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06 12:07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YTN 방송 캡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YTN 방송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클럽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YG) 대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쿠키뉴스는 서울 마포동 서교동에 있는 클럽 '러브시그널'의 탈세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럽 '러브시그널'은 과거 '클럽 엑스'였다. 승리는 지난 2017년 12월 자신의 SNS를 통해 클럽 엑스 오픈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문제는 클럽 '러브시그널'이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이 돼 있지만 춤을 출 수 있는 무대가 있고 봉이 설치돼 있는 등 일반 유흥업소와 다를 바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은 유흥업소에 해당되기 때문에 중과세 대상이 된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클럽 '러브시그널'은 일반 클럽처럼 운영되면서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세금 혜택을 봐 탈세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클럽 '러브시그널'의 공문서상 소유주는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러브시그널'을 운영하는 법인은 A 주식회사로 2016년 12월 31일 기준, 이 주식회사의 지분은 양현석 YG 대표가 70%, 양현석의 동생이자 YG 대표이사인 양민석이 30%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양현석은 최근 불거진 승리의 클럽 '버닝썬' 논란에 대해 "소속 가수들의 개인 사업은 YG와 무관하게 진행돼 온 일"이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는 보도와 배치되는 내용이라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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