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07 17:12
마마무 휘인, 원더걸스 출신 예은, 소녀시대 티파니 (사진=각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최근 '걸그룹 빚투' 논란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코인법률방 시즌2'에 출연한 의뢰인 A씨는 지난 1996년 걸그룹 전 멤버의 아버지에게 2억7000만원대의 재산을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A씨는 걸그룹 전 멤버의 아버지인 B씨가 자신의 신용카드도 훔쳐갔으며 자신에게 빌린 돈을 내연녀에게 준 사실도 있다고 덧붙여 충격을 줬다.

이 방송이 나간 후 이미 한 차례 빚투 논란을 일으켰던 마마무 휘인, 소녀시대 티파니, 원더걸스 출신 예은 등의 사례가 재차 언급되고 있다.

마마우 휘인의 경우 네이트판에 '유명 걸그룹 마마무의 맴버 중 한 명의 아버지가 우리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물 알선소를 운영하던 아버지와 후불 결제로 거래하던 휘인 부친이 대금 지급을 계속 미루는 바람에 집안이 파산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호소문이 논란을 빚자 휘인은 소속사를 통해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며 "그럼에도 불구, 가족들과 상의해 이번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룹 소녀시대 티파니는 지난해 12월 티파니의 아버지가 3000만원의 빚을 진 뒤 변제하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티파니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여러 문제들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 데뷔 이후에도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아버지의 일에 관계된 분들의 협박을 받았고, 아버지의 강압에 여러 차례 내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다"며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했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됐다"고 가정사를 밝히기도 했다.

원더걸스 출신 예은의 부친은 직접적으로 예은이 공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사기를 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코인법률방2' 방송을 통해 연예인 미투 파문이 재조명되면서 B씨의 정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추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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