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상장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이 종목당 보유금액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5배 높아진다. 현재 상장주식은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종목당 일정 지분율 또는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자에 대해 과세표준 3억원 이하분은 20%, 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율로 양도소득세를 과세 중이다.이번 조치는 고금리 환경 지속,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 자본시장 상황을 고려하고 과세대상 기준회피를 위한 연말 주식매도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대주주 지정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승계는 없다. 대주주의 1주와 개인투자자의 1주는 동등한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7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5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과 KCGI자산운용이 공동 주최한 '제2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에서 경제부문 대상을 받으며 이같이 밝혔다.주최 측은 조 회장이 지난 2011년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에 오른 뒤 우수한 전문 경영인에게 전권을 일임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지주사가 자회사인 화재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정책 효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00억달러(약 258조6000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대미 투자는 최소 555억달러(약 71조8000억원)에 달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내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 바이드노믹스(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의 영향으로 전 세계 국가들이 미국으로 모여들고 있다"며 "특히 아태 지역에서 유의미한 투자가 집중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치솟는 물가로 보다 저렴한 가격의 필수재를 찾는 '불황형 소비'가 늘어나면서 PB(자체브랜드)제품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가격 경쟁력에만 집중했던 PB상품이 품질과 트렌드까지 챙기고 있는 것도 수요 성장의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으로 우윳값이 오른 가운데, 시중 우유보다 저렴한 CU의 PB 우유 ‘헤이루’는 전달보다 매출이 48.8% 증가했다.롯데마트가 리론칭한 HMR(가정 대용식) PB 제품인 ‘요리하다’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농심 ‘먹태깡’의 대항마를 자처한 롯데웰푸드 ‘노가리칩’이 품귀 현상을 빚으며 초반 흥행에 성공하자, 이런 인기에 편승해 ‘미투(Me too·모방)’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제품 품귀 현상에 기댄 ‘헝거 마케팅’과 이를 역이용한 판매 전략을 관전 포인트로 주목하고 있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롯데웰푸드가 출시한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이 출시 10일만에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의 주요 편의점에서 발주가 중단됐다. 롯데웰푸드 측은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지만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스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농심 ‘먹태깡’에 롯데웰푸드가 ‘노가리칩’으로 맞불을 놓았다. 한동안 잠잠했던 식품업계의 ‘미투(Me too·모방)' 제품 경쟁이 재점화할 조짐이다.4일 롯데웰푸드는 해물 과자 ‘오잉’의 신제품으로 노가리를 활용한 ‘노가리칩’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날부터 편의점에 우선 출시하며, 매대에서는 오후 늦게부터 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대형마트와 온라인 몰 등 노가리칩 판매 채널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업계 안팎에서는 롯데웰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가을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3(Grand Mint Festival 2023, 이하 GMF2023’)이 2차 라인업을 24일 발표했다. 지난 1차 라인업에서 ‘넬(NELL)’, ‘쏜애플’, ‘윤하’, ‘권진아’ ‘적재’, ‘소란’ 등 18팀의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을 대거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던 GMF2023은 2차 라인업에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차세대 신인 아티스트들이 적절히 조합된 12팀을 추가했다.오는 10월 20일, ‘넬(NELL)’과 ‘쏜애플’이라는 레전드 조합의 긴 러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4급 보좌관이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국가정보원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종북세력의 탁란정치, 민주당은 직시하라"고 맹공을 가했다.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2급 비밀취급 인가증으로 군사기밀 700여 건을 수집하고 일부는 유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열람한 자료 중에는 참수부대 무기현황, 북파부대 예산 등 군사기밀도 있었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이어 "이 전직 보좌관은 친북성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액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개정안은 재석 265명 중 찬성 260표, 기권 5표로 통과됐다.이날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불공정거래를 저지른 범죄자에게 기존 형사처벌 외에 부당이득액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개정안은 과징금 부과 기준이 되는 부당이득 산정 방식을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것으로 명시했다. 그동안 부당이득액 산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노조 활동을 빙자해 간첩 활동을 해 오던 전직 민주노총 간부 4명이 구속기소 됐다.이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서 발견된 지령문은 90건으로, 역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중 최다 규모다.이들은 북한 지시에 따라 '지사'라는 지하조직을 결성해 민노총을 장악하려 시도하는 한편, 정권 퇴진 및 반미 등 주요 사회 이슈와 관련한 정치 투쟁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수원지법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10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특수잠입 및 탈출·회합 및 통신·편의제공 등) 혐의로 전 민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서울시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주식투자 고수로 알려진 유튜버 B씨가 운영하는 리딩방에 참여했다. B씨는 방송에서 1000%대의 수익률을 자랑하며 유료 회원으로 전환하면 종목을 알려준다고 홍보했다. B씨의 투자 수익률을 믿은 A씨는 월 100만원 상당의 회비를 내고 리딩방에 참여했지만 추천 종목은 오히려 손해를 봤다.이처럼 주식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리딩방을 찾는 개미투자자들이 또 다른 피해를 보고 있다. 리딩방은 자신의 투자 수익률을 밝히며 유혹하지만 실제 수익률은 과대 포장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 인수·합병(M&A) 규모는 78.7조원으로 2021년 134.1조원보다 41.3% 줄었다. 전세계 M&A는 2021년 3.1조달러에서 2022년 1.4조달러로 반토막 났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주요 국가마다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조달비용이 증가한데다 경기둔화 국면에서 사들일 만한 기업을 찾기 힘들어져 거래가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M&A는 기업의 혁신을 북돋우면서 효율적인 자원 배분으로 경제의 역동성을 키울 수 있다. 주력 제품이 성숙기를 맞아 쇠퇴가 우려될 때 유망 제품을 갖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는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출사표를 낸 바 있는 박성중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의 언행에 대해 비판했다.박 의원은 지난 8일 "방심위 민주당 추천위원이 10대 미혼모를 '어둡고 더러운 부분'이라고 '혐오 망발'을 쏟아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박 의원은 "2023년 1월 3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MBN 고딩엄빠2' 방송심의를 진행했다"며 "해당 방송은 10대 미혼모들의 내용을 다루는 방송이다. 그런데 옥◯◯ 민주당 추천 방심위원이 믿기 힘든 혐오 발언을 내 뱉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견에 대해 '무식'부터 들이대는 지적 우월감은 민주당의 주류, 비주류를 떠나 DNA에 각인된 못된 습성인 듯하다"고 질타했다.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의 보험업법 개정안을 비판했더니 박용진 의원이 '무식 자랑' 같은 원색적 표현을 써가며 비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이용우 의원이 발의한 '삼성생명법'은 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보유액을 시가로 평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암호화폐 '위믹스(WEMIX)'의 상장폐지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오늘(8일) 오후 3시부로 거래지원이 종료된다. 발행사 위메이드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개 가상화폐거래소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국내 거래소에서 퇴출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개미투자자들의 손실은 물론 암호화폐 시장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위믹스는 중견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만든 암호화폐로, 게임 안에서 얻은 재화를 이 암호화폐로 바꿀 수 있도록 한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