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18 15:30
홍남기 부총리가 18일 이알인터내셔널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노후경유차의 매연저감장치 교체에 따른 매연저감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18일 이알인터내셔널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노후경유차의 매연저감장치 교체에 따른 매연저감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전례 없는 미세먼지 현상으로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미세먼지 주 배출원인 경유차 저공해조치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파주에 소재한 미세먼지 저감사업 업체인 이알인터내셔널을 방문해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 건설기계 엔진교체 등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점검하고 업체 관계자 및 전문가 등과 소통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추경 관련 당정협의를 했다”며 미세먼지 관련 추경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우선 미세먼지 주 배출원인 경유차 저공해조치 예산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며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보급을 최대한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미세먼지 측정·감시 체계 강화 등 과학적 대응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취약계층의 마스크·공기청정기 보급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국민 건강보호 강화조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경유차·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사업 예산확대와 자부담 및 지방비 부담 완화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와 함께 노후엔진 교체, DPF 등 저감장치 부착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노후 선박에 대해서는 DPF 부착을 우선 시행하고 소유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홍보 및 배출가스 검사제도 강화는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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