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29 15:56
김수민 작가 윤지오 (사진=김수민 작가 인스타그램)
김수민 작가 윤지오 (사진=김수민 작가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김수민 작가가 "모든게 다 허탈하고 씁쓸하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29일 김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네요. 요즘 잠을 이틀동안 못 자기도 하고 3주 가까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정신이 나가있는 것 같다"면서 "경찰조사 받고 과거사위 조사받고 모든 것들이 저에게는 다 처음 겪는 일이라 힘들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작가는 "저도 세금을 내고 있는 국민들 중에 한 사람"이라면서 "제 세금이 그리고 국민들의 세금이 나라에 보탬이 될만한 곳에 진짜 필요한 곳에, 진짜 보호받아야할 곳에 소중하게 좋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 낭비는 이제 진짜 그만 했으면 좋겠다"며 "어떻게 나라의 공권력을 자기 개인 경호로, 개인 비서로 쓸 수가 있었는지 어떻게 자신을 보호해 주는 여경분들에게 물 심부름을 시킬 수가 있었는지 한 사람의 증거도 없는 말 뿐으로 나라가 들썩일 수가 있었는지 수사에 확실한 증거보다 말 뿐인 증언을 믿을 수 있었는지 이걸 누굴 탓해야 하는 건지. 그냥 모든 게 다 허탈하고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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