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08 09:20
빅뱅 전 멤버 승리,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사진=승리 SNS)
빅뱅 전 멤버 승리,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사진=승리 SNS)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경찰이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빅뱅 전 멤버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8일 신청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중 승리와 유인석 대표에 대해 성매매 알선과 횡령,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가수 승리를 모두 17차례 불러 조사했다. 핵심 혐의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매매 알선과 버닝썬 자금 횡령이다.

또한 경찰은 성매매 알선과 관련, 지난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 파티 당시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승리의 동업자 유 전 대표의 자백을 받아냈다. 한국에 방문한 일본 투자자 일행을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대금을 알선책의 계좌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한 것.

이와 함께 승리가 지난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 때 여성을 동원한 알선책에 1500만 원을 지급한 증거 등도 확보했다.

승리는 20억원에 이르는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도 받고 있다. 이중 유리홀딩스가 운영한 클럽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2억원 가량을 빼돌리는데 승리가 직접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조만간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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