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5월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최근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한 금감원 검사에서 은행 직원이 불법행위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내부통제 측면에서 취약점이 노출됐다고 24일 밝혔다.금감원이 주요 대형은행에 대해 2년마다 실시하는 정기 검사 주기가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에 도래한 만큼 관련된 사안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의 마지막 정기 검사는 2022년 5월 진행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농협은행 A지점 직원은 부동산 브로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수년 동안 남매 갈등이 불거져왔던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또 다른 분쟁으로 이어졌다.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네 자녀 중 ‘캐스팅보터’ 역할을 했던 장녀 구미현 씨가 현 아워홈 수장인 막내 여동생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충돌하며,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의 편으로 돌아선 것이다. 구미현 씨는 3년 전 구지은 부회장 손을 들어주며 구본성 전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곡동 아워홈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네 자녀의 표대결이 이뤄졌다. 비공개로 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지역농협도 내부통제가 강화된다. 상임감사를 의무적으로 둬 금융사고를 막겠단 의도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신품부는 최근 농업협동조합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이달 22일까지로 의견 회신이 없을 경우 공포 후 6개월 이후 시행된다.개정안은 지역농협의 내부통제 및 사고 예방 임무를 수행할 상임감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하는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 상임감사를 의무 선임할 지역농협의 자산총액 기준은 1조원이지만 시행령 개정으로 자산 기준이 8000억원으로 낮아졌다.시행령 기준을 적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700억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리은행 전 직원 형제에게 징역 15년과 12년의 중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오석준)는 12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 모 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생에게도 징역 12년에 추징금 332억755만여 원 부과가 확정됐다. 50억4543만여 원은 전 씨 형제에게 공동 추징하도록 했다. 전 씨는 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에서 재직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계속된 파생금융상품 불완전판매로 금융업권 전반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 중이며 이에 증권사들은 ‘책무구조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 금융지주계열의 증권사들이 잇따라 책무구조도의 선제적 도입을 예고했다.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다. 쉽게 말해 이번 ELS 사태 같은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질지 명확히 특정함으로써 전반적 내부통제를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경기 용인갑 지역이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자 배우자의 그림이 MZ 조폭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의힘 용인갑 시‧도의원들은 8일 오후 용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식 후보자의 배우자 그림과 관련한 MZ 조폭 의혹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국민의힘 측은 4·10 총선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가 소유한 복수의 그림에 이른바 'MZ 조폭' 측이 약 30억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30일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재계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 및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은 이날 오전부터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진행했다. 하지만 '효성 형제의 난'을 일으킨 차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은 아직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문 전 부사장의 이름은 빈소 전광판에 공개된 유족 명단에도 오르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조 회장 및 주요 임원진의 횡령 및 배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하면서 이후 효성의 3세 승계 방식으로 '형제 독립경영'과 이에 따른 계열 분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조 명예회장은 2017년 경영에서 물러나며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에게 독립 경영을 물려주기 위해 지주사 ㈜효성의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당시 조현준 회장은 10년 만에 사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5년 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4년 후인 2021년에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효성은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 효율을 높이고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방길리와 이원면 사이를 잇는 이원방조제 안쪽에 조성된 '이원호'의 수상 태양광 발전 개발 과정에서 개발 관계자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주민 동의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점차 커지고 있다. 태안군청은 담수호(淡水湖-민물호수)인 이원호를 수상 태양광발전지로 개발 중인데, 개발사업 시행사는 두 곳이다. 한 곳은 한국서부발전이고, 다른 한 곳은 '이원신재생에너지복지마을(복지마을)'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복지마을 대표가 수상 태양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KG모빌리티 임직원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9일 오전 9시쯤부터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KG모빌리티 본사로 수사관들을 보내 장부와 PC 등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정 모 KG모빌리티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의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KG모빌리티 대표의 횡령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면서도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웍스=정승량 기자] "태광그룹을 보라"김영섭 KT CEO가 취임 6개월만에 눈에 띄게 검사출신들을 고위직 임원으로 대거 영입하면서 KT내부가 '사천이냐'. '정치권 낙하산이냐'를 두고 술렁이고 있다. 감찰 강화를 통해 내부직원들을 통제하고 외부 비판의 목소리를 누그러뜨려 김 대표의 아성구축 강화가 최종목표인 '사천' 아니냐는 내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김대표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정치권 낙하산 인사 일 뿐 김대표도 어쩔 수 없는 인사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KT내부는 이런 논쟁속에 태광그룹의 사례를 거론하며 결국 이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논란과 관련, 이 사건으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과일가게 사장이 "과일값 결제를 위해 직접 경기도청에 방문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채널A는 27일 단독 보도를 통해 최근 검찰은 과일가게 사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했으며, 과일가게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과일가게 사장은 "별도 장부는 없이, 주문 후 공무원이 과일을 가져가면 나중에 따로 도청을 방문해 카드 결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채널A 측에 "제가 검찰에 들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관리비를 3년 동안 공개하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다'는 JTBC의 지난 19일 보도에 대해 "남산타운 아파트의 관리비는 해당 관리사무소에서 매달 관리비고지서와 함께 '관리비부과내역서'를 입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있고, 국토교통부 K-apt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 매달 관리비 부과내역을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고 20일 해명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2024년 관리사무소 직원 임금을 주민 동의 없이 인상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해당 관리사무소에서 2024년 1월 9일 관리사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1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조작 방송 남발하고 100억 적자 초래한 '민노총 언론노조 YTN 우장균 일당'은 지분매각 결정 쌍수 들고 환영하라"고 촉구했다.박 의원은 "2021년 문재인 정권의 알박기 사장 우장균과 민노총 언론노조 일당으로 인해 지난해 YTN의 영업적자가 1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박 의원은 "이런 YTN의 몰락은 예견된 일이었다"며 "문재인 정부때 미래발전위원회라는 불법 적폐청산 기구를 만들어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와 기획사 자금 등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진홍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 등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박수홍씨의 개인자금을 사적 유용한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으나 연예기획사 라엘과 메디아붐에서 각각 약 7억원, 13억원 등 자금 20억원 상당을 회사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한 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