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21 18:26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SBS 캡처)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하는 가운데 'SBS 스페셜' 발언 내용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스페셜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특집 '노무현: 왜 나는 싸웠는가?'에서 유시민은 "1988년도에 처음 국회의원이 되고 2009년 돌아가실 때까지 그 21년 동안 가장 압도적인 정치 환경은 지역구도였다. 아무리 좋은 비전을 가지고 있고 능력있는 사람이라도 어느 동네에서 국회의원이 되려면 반드시 어떤 정당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조가 돌이킬 수 없게 고착된다는 것, 통째로 기회주의판이 되는 것이다. 똑같은 정책에 대해 어떤 지역은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어떤 지역은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그건 합리적인 평가가 아니다. 그것을 깨야만 통합으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고 믿었기에 당신 자신이 계속 부딪힌 것. 그게 노무현의 방식이다"라고 덧붙였다.  

21일 방송되는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하는 유 이사장은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잠깐이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은 "이 방송을 통해 '인간 노무현'과 '정치인 노무현'에 대한 유 이사장의 진솔한 평가를 들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거 10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MC 김제동과 유 이사장이 토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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