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26 11:50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최근 사양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섬유패션산업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을 살펴보면 먼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피드팩토어로 제조환경을 개선한다. 스피드팩토어는 기존 스마트팩토리의 생산공정 자동화 기반 위에 섬유패션산업의 B2C 특성을 살려 매장에서 소비자 주문을 받아 ‘수요자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봉제·염색·신발 스피드팩토어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2021~2022년부터는 실증라인 구축 및 업계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고부가 첨단 산업용섬유 중심으로 구조를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산업용섬유, 안전보호 섬유제품 등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군 피복류 국산소재 우선사용, 탄소섬유 수송용기 보급 및 난연제품 사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특히 당면한 현장애로 해소에 주력하기로 했다. 우선 2019~2020년 섬유업종에 대한 외국인 노동자 고용한도를 20% 상향하고 취업연계 교육, 고급 의류제작 인력 양성, 창업 지원 등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생산설비 고도화를 통한 국내 제조경쟁력 향상도 꾀한다. 섬유 R&D 및 사업화시설투자 공제대상을 6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화학물질관리법 이행에 따른 염색업계 부담완화 대안 마련을 추진한다. 섬유업체 설비교체 정책자금 신청도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이에 해외마케팅 지원, 섬유 관련 해외 규격 인증지원 확대, 원산지 위반 상시 단속 및 관계부처 합동 캠페인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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