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05 14:22
폭스테리어 사고 (사진=SBS 캡처)
폭스테리어 사고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35개월된 여자아이가 폭스테리어에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폭스테리어 견주가 "안락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폭스테리어 견주 A씨(71)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틍정 종을 겨냥해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게 옮은 것이냐"며 "안락사 시킬 생각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문제를 일으킨 폭스테리어의 행동 교정을 위해 개를 경기도에 있는 훈련소에 맡겼다고 했다. 또 자신도 폭스테리어와 함께 이사를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SBS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12kg짜리 폭스테리어가 35개월 된 여자아이의 허벅지를 물었다.

CCTV 영상을 보면 견주와 함께 복도에 서있던 폭스테리어는 비상구 문으로 들어오는 아이의 다리를 물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끌고 간다. 주인이 급하게 개 목줄을 잡아당겼지만, 개는 아이를 물고 놓지 않아 함께 끌려갔다. 이 사고로 아이는 허벅지에 흉터가 남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이에 지난 4일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개는 문제를 일으킨 경력이 많다"며 "주인이 개를 못 키우게 해야 한다. 저 개는 아마 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아마 안락사를 하는게 옳을거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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