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27 00:05
고유정과 현남편A씨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 관련 주장이 팽팽하다. (사진=채널A 캡처)
고유정과 현남편A씨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 관련 주장이 팽팽하다. (사진=채널A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고유정이 의붓아들 사망 사건과 관련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채널A에 따르면 고유정은 변호인과 접견에서 "속상하고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고유정은 현남편 A씨의 잠버릇 때문에 아이가 숨졌다고 주장했으며, A씨는 "자면서 아이 눌렀을 리 없고 고유정이 살해"했다고 강조했다. 또 A씨는 "수면질환이 없다"며 병원 검진 결과를 제출했다.

지난 24일 충북경찰청은 공식 발표에서 "B군 부검 결과 몸에서 일혈점(내출혈로 인해 피부에 얼룩지게 나타난 점)과 시반 등 질식사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몸 전체가 10분 이상 강한 압박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다”며 “목 부위와 등에 난 상처가 누르는 과정에서 생긴 찰과상인지 긁어서 생긴 상처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B군 사망사건을 처음부터 단순질식사로 결론낸 적 없고 타살이나 과실치사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 전문가 등 자문을 거쳐 신중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B군은 지난 3월2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A씨와 함께 잠을 자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B군은 의식과 호흡, 맥박이 모두 없었다.

고유정과 현남편A씨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 관련 주장이 팽팽하다. (사진=채널A 캡처)
고유정과 현남편A씨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 관련 주장이 팽팽하다. (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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