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06 09:20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경제로 북한과 손잡고 일본에 이기자"는 발언을 두고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6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평화경제로 북한과 손잡고 일본에 이기자'는 현시점에서 전혀 적절치 않은 몽상가적 발언에 굳이 야당이 비판할 필요도 없었군요"라며 "북한이 꿈 깨시라 하면서 새벽에 미사일로 직접 화답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국민들은 대통령에 대해 정말 걱정이 태산 같다"며 "일본과 경제전쟁 여파로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불난집에 기름 붓는다고 북한은 연이어 미사일에 방사포를 쏘아 대는데 대통령은 대북 평화경제 한심한 이야기나 하면서 뜬구름만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문 대통령은 더이상 조롱거리가 되지 않으려면 대북 평화경제 같은 주가 더 떨어뜨리는 발언 즉각 철회하시고 절박한 국민들에게 좀 더 현실적인 대일 경제 전쟁 해법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남북 간의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 경제의 우위를 따라 잡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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