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8.31 19:47
'2019 LCK 서머' 결승전에서 '브라움'으로 활약한 '에포트' 이상호 선수. (사진=왕진화 기자)
'2019 LCK 서머' 결승전에서 '브라움'으로 활약한 '에포트' 이상호 선수. (사진=왕진화 기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SKT T1이 완벽한 운영으로 그리핀의 스노우볼을 저지하고 8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SKT는 31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그리핀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SKT가 블루 진영을 선택하자 그리핀은 '클리드' 김태민이 이전 세트에서 활약한 엘리스를 빼앗아왔다. 애쉬-탐 켄치로 바텀에서 앞선 그리핀은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대지 드래곤을 사냥했다.

답답하던 SKT의 분위기를 바꾼 것은 이번에도 김태민이었다. 김태민의 세주아니는 '칸' 김동하의 카밀과 함께 탑을 공략, 갱플랭크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그리핀이 협곡의 전령을 이용해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자 SKT는 다시 갱플랭크를 끊으며 득점했다.

기회를 노리던 SKT는 미드 한타에서 승리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맹활약하며 SKT는 애쉬를 잡았다. 곧바로 바론을 사냥한 SKT는 남아있는 그리핀의 1·2차 포탑을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쵸비' 정지훈의 사일러스가 '페이커' 이상혁의 아칼리를 솔로킬하고, 바텀을 밀던 카밀을 포위해 잡았지만 SKT의 공세는 계속됐다. 설상가상으로 그리핀이 사냥하던 바론을 '에포트' 이상호의 브라움이 스틸하면서 그리핀은 완전히 무너졌다. 

승기를 잡은 SKT는 바텀을 밀던 카밀과 함께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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