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9.16 17:13
(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해 '삭발 투쟁'을 예고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충정은 이해하지만 안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대표의 청와대 앞 삭발에 대한 기자들 문의가 많다"라며 "제1야당 대표의 삭발 충정은 이해하지만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21세기 국민은 구태정치보다 새로운 정치를 바란다"라며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인 국회에서 조국 사태, 민생경제, 청년실업, 대북 문제 등을 추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제1야당의 모습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한국당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칭찬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으로 나타난다"라며 "조용히 검찰수사를 기다리고 패스트트랙 수사에도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삭발식을 한다고 알렸다. 삭발식을 마친 뒤 자정까지 그 자리에서 농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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