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03 17:15
(자료=YTN 보도 캡처)
(자료=YTN 보도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보수 정당 및 단체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 것에 대해 집회 목표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보수단체들의 집회 목표가 심히 우려스럽다”며 “민족적 통합을 달성하고자 기념되는 개천절에 자유한국당은 ‘자유수호 국가원로회’라는 정체성 없는 단체를 내세워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단체는 군사용어를 사용한 호외를 발표해 ‘군중동원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이 언급한 군중동원령은 ‘자유수호 십자군을 파병키로 결의했다’, ‘자유우파 통합군이 청와대 함락을 목표로 광화문에 집결한다’, ‘자유한국당은 3만, 우리공화당은 2만명의 정예부대 소집령을 내렸다’, ‘모든 부대의 확인점호는 13시까지 완료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이 부대변인은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인 사고로는 상상할 수 없는 ‘쿠데타’ 선동”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까지 계승해 권력야욕을 채우겠다는 심산인가. 2019년이다. 민주주의를 역류시키는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들의 행태는 국민에게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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